•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국제

"2초만에 집 날라가"…美 중부 토네이도에 최소 6명 사망

등록 2019.05.24 21:40 / 수정 2019.05.24 22:02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미국 중부 내륙 지방에 강력한 토네이도가 덮치면서, 주택 수천채가 파괴되고 최소 6명이 숨졌습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늘에서 바라본 미주리주 제퍼슨시티입니다. 멀쩡한 집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지붕이 뜯겨나가고 파편이 널브러졌습니다. 수리점 안에 자동차는 폭탄이라도 맞은 것처럼 구겨졌습니다.

레샤 맥클레인 / 제퍼슨 시티 주민
"2초 만에 제 집 일부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저는 '빨리 일어나, 토네이도가 덮쳤다'며 사람들을 깨우기 시작했어요"

현지시간 23일, 오클라호마주를 강타한 시속 260km의 토네이도가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미주리주를 휩쓸고 지나간 겁니다.

래리 젯 / 토네이도 피해자
"우리는 사이렌 소리에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30분 후에 토네이도가 집을 덮쳐 엄마와 동생이 죽을뻔 했습니다."

지금까지 미주리주에서 토네이도와 폭우로 최소 3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습니다. 22일 아이오와주에서도 3명이 숨졌습니다.

지난주부터 발생한 토네이도로 미국 남부와 중서부 지역 가옥 수천채가 부서지고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기상 당국은 텍사스와 캔자스주, 일리노이주도 토네이도 영향권 안에 들 것으로 전망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