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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통화유출 공방 격화…"강효상 제명해야" vs "정청래도 누설"

등록 2019.05.25 19:06 / 수정 2019.05.2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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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의 한미정상 통화 내용 유출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여당은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의원직 제명을 촉구했고 한국당은 정청래 전 의원도 정상간 통화 내용을 유출한 적이 있다고 맞불을 놨습니다. 공방은 점입가경 양상입니다.

서주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파리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굳은 표정으로 공항을 빠져나옵니다. 강 장관은 한미 정상간 통화 내용 유출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엄중 조처하겠다고 했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여러가지 1차적인 조사를 봤을 때 의도가 없이 됐다고는 보기 어렵습니다."

앞서 외교상 기밀 누설 혐의 등으로 강효상 의원을 고발한 더불어민주당은 강 의원의 출당과 의원직 제명을 요구했습니다.

공명심 때문에 저지른 반국가적인 범죄행위라며 자유한국당은 제식구 감싸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국당은 강효상 의원의 기자회견이 균열된 한미동맹의 실상을 알리기 위한 정당한 활동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과거 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 역시 TV 프로그램에 나와 한미 정상의 통화내용을 언급했다며 이것도 죄가 되느냐고 맞불을 놨습니다.

전희경 / 자유한국당 대변인
"거짓말의 장벽을 뚫고 현시점 대한민국이 처한 실상을 국민들께 제대로 알리는 것은 야당 의원의 책무입니다."

바른미래당은 외교기밀 누설은 명백히 잘못된 것이라며 강효상 의원과 정청래 전 의원 건 모두 똑같이 취급해 조치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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