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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美中 갈등에 시진핑 6월 방한 무산?…'北비핵화 동력' 구상도 차질

등록 2019.05.25 19:15 / 수정 2019.05.2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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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추진했던 중국 시진핑 주석의 다음달 방한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욱 심화되고 있는 미중간 무역갈등이 이유인것으로 보입니다. 내달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방한을 통해 북한 비핵화 협상 동력을 되살리기겠다는 정부 구상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신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달 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전후로 추진했던 시진핑 주석의 방한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악화일로인 미중간 무역 갈등으로 중국측 기류가 바뀐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 외교소식통은 "현 상황에선 시 주석이 방한으로 얻을 실익이 없다"며 "화웨이와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확인한 뒤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습니다.

청와대는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미, 한중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비핵화 동력을 되살리겠다는 문재인 대통령 구상도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다시 대화 테이블로 나오도록 시 주석에서 역할을 당부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시진핑 주석의 방북 역시 어려워진 분위기입니다.

김한권 / 교수
"미중간의 미역협상이 예상과 달리 난항이 지속돼 시진핑 주석이 좋은 모양과 명분 갖고 한국과 북한을 방문할 충분한 여건이 성되지 않았다"

일각에선 정부가 공을 들여온 사드 문제로 불통이 튈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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