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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다툴 여지 있다" 삼바 김태한 대표 영장기각…윗선 수사 제동

등록 2019.05.25 19:18 / 수정 2019.05.2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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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사건과 관련해 김태한 대표의 구속 영장이 기각됐습니다. 더 윗선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제동이 걸렸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이 사건과 관련된 삼성전자 부사장 2명은 구속된 만큼 검찰은 '본류'인 분식회계 수사를 강도높게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윤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1시반, 서울중앙지법은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김태한 /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증거인멸 과정 전혀 몰랐다는 입장이십니까?) .... "

재판부는 "지난해 5월 5일 회의에 참석한 경위와 회의진행 경과 등을 볼 때 증거인멸의 공범 여부에 관해 다툴 여지가 있다"며 김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습니다.

앞서 분식회계와 관련해 증거 인멸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에피스 임원 등을 구속하며 '윗선' 수사에 박차를 가하던 검찰 수사에 제동이 걸린 셈입니다.

하지만 검찰은 같은 혐의를 받는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김 모 부사장 등 삼성 임원 2명의 구속영장은 발부됐기 때문에 수사의 큰 흐름엔 차질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 조직적인 증거인멸행위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백 모 상무 등을 포함해 증거인멸에 가담한 의혹을 받는 임원들이 연이어 구속되면서 더 '윗선'으로 나아갈 발판이 마련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본류'인 분식회계 의혹 규명을 계속 진행하는 한편 김 대표에 대한 영장재청구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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