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사업가 살해한 조폭 행방 묘연…경찰, 친동생·하수인 구속

등록 2019.05.25 19:20 / 수정 2019.05.25 19:31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부동산 업자를 살해하고 달아난 조직폭력배 부두목이 닷새째 행방이 묘연합니다. 경찰은 살해와 납치에 가담한 조폭 친동생과 하수인을 잇따라 구속했습니다.

박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등산복 모자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호송차에서 내립니다. 조직폭력배 국제 PJ파 부두목의 친동생 58살 조모씨입니다.

"(공모사실 인정하십니까?) 아닙니다."

경찰은 어제 숨진 사업가 56살 박모씨를 납치한 혐의로 조씨를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또 박씨 살해에 가담한 혐의로 65살 김모씨를 구속했습니다. 함께 있던 61살 홍모씨의 체포영장도 발부받았습니다.

김씨와 홍씨는 박씨의 시신을 차량에 유기한 뒤, 모텔로 피신했습니다.

김씨와 홍씨는 지난 22일 약물을 먹고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방 안에서는 양주경찰서장에게 남기는 유서도 나왔습니다.

경찰은 김씨 등이 죄책감에 시달려 목숨을 끊으려고 한 것인지, 아니면 또다른 의도가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나중에 판사한테 감면받기 위한 쇼 아니냐, 우리가 좀 시간이 지나서 여러 가지 조사해보고 정황을 비교해보면…."

경찰은 달아난 조폭 부두목 60살 조모씨 추적에 나서고 있지만, 닷새째 붙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씨는 자신이 차린 음식점 문을 일주일 전부터 닫고 잠적했습니다.

조직폭력배 부두목인 조씨는 지난 2006년에도 모 건설회사 사주 납치사건을 주도한 뒤 다섯달 동안 도피를 하다 체포돼 실형을 살았던 전력이 있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