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대重 노조, 불법점거 이틀째…퇴거 요청도 무용지물

등록 2019.05.28 21:02 / 수정 2019.05.2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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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노총 소속인 울산의 현대중공업 노조가 회사의 물적분할에 반대하며 임시 주주총회가 열리는 건물을 이틀째 점거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노조원들이 본사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발생해서 직원 여러명이 다쳤다는 뉴스도 이미 전해 드린바 있지요. 회사 측은 경찰에 건물을 불법 점거한 노조원들을 퇴거시켜 달라고 요청했지만 경찰은 공권력 투입을 망설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는 동안 여러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먼저 정민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전모를 쓴 현대중공업 직원들이 집회 현장에 도착합니다. 임시 주주총회장 건물을 불법 점거한 노조와 입씨름을 합니다.

정병용 / 현대중공업 상무
"이렇게 물리적으로 건물을, 이건 침탈이잖아요. 침탈!"

조경근 /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사무국장
"임시 주총을 연기한다, 중단한다, 이렇게 하시면 금방 풉니다."

현대중공업 사측은 10분 동안 대치하다가 돌아갔습니다. 현대중공업 노조원 400여 명은 임시주주총회 예정 장소인 이 건물을 이틀째 점거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어제 시설물 보호와 불법점거 노조원 퇴거를 경찰에 요청했습니다. 또 노조 집행부 40여 명을 업무방해와 상해죄 등으로 고소했습니다.

건물 입주업체 5곳도 오늘 경찰에 퇴거 조치를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건물 주위에 19개 중대 2천명을 배치했지만 노조에게는 아직 퇴거 요구를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
"무조건 뭘 해야 되고가 아니라, 접수를 해서 검토를 하는 거죠. 균형성이라든지 여러가지 위험성이라든지..."

경찰은 물리적 충돌이 우려된다며 강제해산 등 공권력 투입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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