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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위조' 베트남 운전면허증으로 국내 면허증 발급한 일당

등록 2019.05.29 11:13 / 수정 2019.05.2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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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한 베트남 운전면허증으로 국내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은 베트남인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부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베트남인 28살 A씨를 구속하고, 또 다른 베트남인 3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5명은 지난 2014년 9월부터 SNS를 통해 베트남 운전면허증으로 국내 운전 면허증을 받게 해주겠다고 광고했다. 이들은 직장이나 언어 문제로 국내 운전면허증을 따지 못한 베트남인 26명이 광고를 보고 연락하자, 면허증 한 개당 70~100만원을 받고 국내 운전면허증을 받게 해줬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베트남에서 위조 운전면허증을 만들고 해 국내로 밀반입한 뒤, 전국의 운전면허시험장에 제출해 국내 운전 면허증으로 교체하는 수법을 썼다.

베트남은 국내 운전면허가 인정되는 136개국 가운데 한 곳이다. 이들은 베트남 운전면허증이 가짜인 것을 감추기 위해 베트남행 비행기표를 제시한 뒤 위조한 베트남 면허증을 반납 받아 폐기했다.

경찰은 "운전면허시험장에서는 국제 운전 면허증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밖에 없어 제도에 허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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