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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행 5일차에 '참변'…피해가족 밤늦게 헝가리로 출발

등록 2019.05.30 21:13 / 수정 2019.05.30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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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사고로 인한 희생자는 확인된 사망자 7명에 실종자가 19명입니다. 피해자 가족들은 애태는 마음으로 지금 현지행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윤재민 기자! 아직도 출발을 못했군요?

[기자]
네, 피해 가족들은 4시간 뒤인 내일 새벽 1시쯤 인천공항을 출발합니다. 가족 10명과 여행사 직원 2명이 먼저 떠날 예정인데, 헝가리로 가는 직항 노선이 없어 카타르의 도하를 경유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비행시간은 20시간 가까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현지시각으로 내일 낮 1시, 우리시각으로 내일 저녁 8시 부다페스트에 도착합니다. 여행사 측은 피해 가족들과 모두 연락이 닿았고, 지금까지 38명이 가족을 만나러 가길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내일 낮 12시 50분에는 피해 가족 18명이 각각 프랑크푸르트와 빈을 경유해 헝가리로 출발하고, 낮 1시 20분에는 남은 피해 가족 10명 모두가 프랑스를 경유해 헝가리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앵커]
사고 여행객들은 단체 여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 졌는데, 어떤 일정에서 사고가 난 겁니까?

[기자]
네, 사고를 당한 여행객들은 사흘 뒤인 6월 2일 이곳 인천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이었습니다. 지난 25일 독일 뮌헨을 시작으로 발칸반도 2개 국과 동유럽 4개 국을 도는 9일 간의 일정입니다.

여행 절반을 막 넘어선 5일차에 사고가 났는데, 여행객들이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를 떠나 부다페스트에 도착한 날이었습니다.

이들은 저녁때까지 시내 관광을 마치고 야간 유람선에 탑승했습니다. 1시간 가량의 유람을 마치고 현지시각으로 밤 9시쯤 배를 정박하기 위해 돌아오다가 참변을 당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국제공항에서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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