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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헝가리, 잠수부 투입해 선체 수색"…인양 시간 걸릴 듯

등록 2019.05.31 21:01 / 수정 2019.05.3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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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는 헝가리 당국이 선체 인양을 검토한다는 뉴스를 전해 드린바 있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고 판단해서 일단은 잠수 요원들을 집중 투입해 수색을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조금 전 첫 잠수부가 투입됐는데, 유속은 빠르고 수온이 낮아서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수양 기자입니다.

[리포트]
'허블레아니'호는 다뉴브강 3미터 아래에 침몰돼 있습니다.

오늘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도착한 우리 잠수 요원들은 헝가리 잠수 요원들과 합동 수색 작업에 나설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최근 폭우로 다뉴브 강의 유속이 빠르고 수온은 낮습니다.

황대식 / 前 한국해양구조협회 구조본부장
"평상 시 잠수할 때 입는 웨트 슈트가 아닌 드라이 슈트를 입어야 합니다. 드라이 슈트를 입게 되면 활동에 상당히 제약을 받습니다."

헝가리 당국은 수백 명의 인원을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헝가리 경찰청이 총괄 지휘를 맡고, 대테러청이 수색과 구조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헝가리 당국은 크레인을 동원해 '허블레아니'호 인양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갈 크리슈토프 / 헝가리 경찰청 대변인
"우리가 선체를 언제 꺼낼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인양 방법을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뉴브강의 수위가 높아져 인양 작업이 일주일 이상 걸릴 수 있습니다. 외교부는 "예상보다 유속이 빨라서 인양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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