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먹먹한 가슴 안고…헝가리로 향한 피해 가족들 '눈물'

등록 2019.05.31 21:14 / 수정 2019.05.3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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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고도 항공편이 부족해 애를 태우던 탑승자 가족들이 오늘 모두 헝가리로 떠났습니다. 억장이 무너지는 슬픔 속에서도 서로를 위로하며 비행기에 오르는 그 모습을, 윤재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많은 인파가 분주히 움직이는 인천공항 출국장의 한 구석 10여명의 사람들이 조용히 모여있습니다.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다가 서로 끌어 안고 토닥여주고는 눈물을 닦아내며 출국장으로 향합니다. 헝가리 유람선 사고를 생각하면 그저 먹먹할 뿐입니다.

유람선 사고 피해 가족
"(걱정 많이 되지 않으세요?) 그냥 혼자 가고 싶은데요…."

피해 가족들의 인솔을 맡은 사고 여행사 직원들도 무거운 마음은 마찬가지입니다.

참좋은 여행사 직원
"개별적으로는 하기가 힘드니까. 숙박이라든지 교통이라든지 통역 같은 부분은 도움이 조금씩 있어야."

사고 여행자들의 가족 마흔 두 명이 오늘 인천공항에서 출발했습니다. 미국에서 따로 출발한 한 명까지 모두 마흔 세 명이 가족을 찾아 헝가리로 떠났습니다.

다들 마음은 급하지만 직항 비행기도 없고 노선마저 적었습니다.

비보를 접한지 하루가 꼬박 지나서야 20시간 가까이 걸리는 경유 항공편에 몸을 실었습니다.

어제 먼저 출발한 정부 대책반은 부다페스트에 피해 가족들이 머물 숙소 4곳을 마련했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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