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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스타보단 실력파 신인으로"…달라지는 공연계

등록 2019.06.02 19:39 / 수정 2019.06.0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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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수 스타의 티켓파워에 의존하던 공연계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재능과 실력을 갖춘 신인배우에게 기회를 주는 공연들이 늘어나고 있는 겁니다.

홍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국을 대표하는 배우 '킹스맨' 콜린 퍼스의 데뷔작, '어나더 컨트리'. 한국 연극 무대에 오르는 '어나더 컨트리'에는 신인배우가 13명이나 등장합니다.

김태한 / '어나더 컨트리' 연출
"새로운 에너지로 표현될 수 있는 연기, 캐릭터들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도 있었고요."

최근 공연들이 티켓 판매를 스타 마케팅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전 배역 공개오디션을 통한 신인 기용은 모험적 시도로 평가됩니다.

문유강 / '토미 저드'역
"부담이 안 됐다고 말씀드리면 거짓말인 것 같고요. 그래서 주어진 시간 동안 더 많이 고민하고,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4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그리스'도 신선한 얼굴로 무대를 채웠습니다. 이선균, 김소현, 조정석, 조여정 등을 배출하며 '스타 등용문'으로 통하는 그리스는 주연 배우들이 음반을 발매하고 정식 데뷔를 하는 등 적극적인 얼굴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신춘수 / '그리스' 프로듀서
"조금은 거칠고, 조금은 세련되지 못했지만 이들은 분명 점점 회를 거듭할수록 멋진 배우로서 성장할 거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스타마케팅'보다는 공연과 배우가 함께 성장하는 '스타 메이킹'으로. 공연계 새로운 시도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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