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한국전쟁에 참전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의 집을 고쳐 주는 사업이 2년째 추진된다. 사단법인 따뜻한동행 인터내셔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에티오피아는 지난 한국전쟁 당시 총 6037명을 파병했고, 전쟁기간 동안 121명의 전사자와 536명의 부상자 등 65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8년 사업 전 가옥 모습'/출처 : 사단법인 따뜻한동행 인터내셔널
따뜻한동행 인터내셔널은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를 위해 지난해부터 참전용사와 가족의 주택 개보수와 노후한 벽 수리 및 페인팅, 지붕 개량 공사, 바닥공사, 문·창문 설치, 침대 교체 지원 등의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에는 약 3,500만원을 투입해 참전용사 가옥 7채의 개보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올해는 5개 가정에 약 3,200만원의 비용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18년 사업 후 가옥 모습'/출처 : 사단법인 따뜻한동행 인터내셔널
특히 이번 지원대상은 모두 80세 후반에서 90세 초반인 참전용사가 생존해 있는 가정이다. 이를 위해 이번 달부터 한 달가량 온라인에서 모금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따뜻한동행 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모금행사 후 올 연말까지 참전용사 가옥 개보수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번 온라인 모금 캠페인에는 방송인 장광 씨가 나레이션으로 재능기부를 통해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 장용욱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