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北 공개처형지 323곳 찾았다…총살 참관 맨 앞줄은 초등생

등록 2019.06.12 08:32 / 수정 2019.06.1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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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인권단체가 탈북민 수백 명을 인터뷰해 공개처형 장소 3백여 곳을 알아냈습니다. 초등학생도 공개처형을 보도록 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이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탈북자들이 그린 그림들입니다. 총살된 사람 3명이 그려져 있고, 방송원과 시신운반트럭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군중 맨 앞줄에 인민학교, 우리의 초등학생들이 앉아있다고 증언했습니다.

양혜린 / 전환기정의워킹그룹 연구원
"인민학교(초등학교) 시절이었는데요. 그 시절에 본인이 직접 가서 공개처형 목격한걸 기억을 했고… (또 다른 이는) 부모님이 공개처형 당할 경우 가족은 앞줄에서 보게 하거든요. 아이들이 맨 앞줄에서…"

북한 인권단체 전환기정의워킹그룹은 이렇게 그림을 그리게 하고, 본인이 살던 마을 지도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4년 간 탈북자 610명을 인터뷰해 북한 내 처형 장소들을 알아냈습니다.

함경북도 200곳, 양강도 67곳 등인데, 북한의 증거 인멸 우려로 상세한 지점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처형 방법으로는 총살이 294건, 교수형이 25건이었습니다.

시신을 매장한 장소도 특정했습니다.

이영환 / 전환기정의워킹그룹 대표
"(통일 후) 북한 땅을 파헤쳐 보게 되면요. 70여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파묻힌 곳들이 부지기수입니다. 책임을 추궁하기 위해서는 시신이 어디로 갔는지를 밝혀내는 게 관건입니다."

이들은 공개처형이 김정은 집권 이후에도 계속됐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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