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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 연기'로 결승골 도운 이강인…'골든볼'도 노린다

등록 2019.06.12 21:11 / 수정 2019.06.12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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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경기에서도 '에이스' 이강인의 활약이 단연 눈부셨습니다. 특히, 상대 수비수를 속인 완벽한 표정 연기가 압권이었는데요,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 수상 가능성에도 한발 다가 섰습니다.

이어서 이다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에도 시작은 이강인의 왼발이었습니다. 벌써 대회 4번째 도움, FIFA 주관 국제 대회에서 도움 4개는 역대 한국 선수 최다 기록으로 기성용, 이영표 등 쟁쟁한 선배들을 뛰어 넘었습니다.

왼발의 정확성 만큼 빛났던 건 상대의 허를 찌른 완벽한 표정 연기였습니다.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듯한 아리송한 표정도 잠시,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던 최준에게 기습적인 전진패스를 찔러줍니다. 방심했던 에콰도르 선수들은 그야말로 눈 뜨고 코 베이는 꼴이었습니다.

특히 최준의 스피드까지 계산된 정교한 패스였습니다. 세네갈전 조영욱의 역전골도 마찬가지. 매경기 눈부신 활약에 유력한 골든볼 후보로 손꼽힙니다.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상' 골든볼. 마라도나, 메시, 포그바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스타들이 역대 수상자입니다.

일반적으로 결승 진출 국가에서 수상자가 나왔는데, 1골 4도움의 이강인이 골든볼을 수상한다면 역대 한국 선수로는 첫 쾌거입니다.

18세 소년의 '원맨쇼'에 축구팬들 만큼 흥분한 건 전세계에서 몰려 든 수백 명의 스카우터입니다. 유럽 다수의 구단들이 구애를 보내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쏟아지는 가운데, 스페인 언론은 아약스가 이강인을 노리고 있다며 신문 1면에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2002 한일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나온 박지성의 골을 재연하며 화제를 모았던 CF 속의 축구 신동 '슛돌이'는 국제 대회에서 가장 큰 목소리로 애국가를 부르는 대표팀의 '정신적 지주'로 성장했습니다.

이강인 / U-20 대표팀 공격수
"그런 데에서 기선제압을 해야 된다고..."

이지솔 / U-20 대표팀 수비수
"막내형이 하라는 대로 해야죠."

이제 남은 경기는 단 한 경기, 이강인의 왼발이 또다른 축포를 쏘아 올릴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강인 / U-20 대표팀 공격수
"꼭 좋은 성적내서 폴란드에 더 있다가 나중에 한국 가겠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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