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고용률은 좋아졌다는데…5월 실업자 114만명 '역대 최대'

등록 2019.06.12 21:35 / 수정 2019.06.1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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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지난달 일자리 성적표를 발표했는데 이 역시 애매한 수치가 나왔습니다. 결론을 말씀 드리면 그동안 부진했던 취업자 증가폭이 20만 명대를 회복했지만, 4% 실업률은 5개월째 이어졌고 실업자는 114만 5천 명으로 1999년 통계집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삼사십대와 제조업 일자리는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전체 취업자 수는 늘었는데 특정 연령대와 업종 일자리는 줄어드는 이런 상황은 왜 벌어지는 건지 그 이유를 송병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밝은 표정으로 회의에 참석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을 설명하며 정부 고용 정책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자평합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전반적인 고용상황을 보여주는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 등도 모두 개선되었습니다."

지난달 15~64세 고용률은 67.1%로,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5월 취업자수도 1년 전보다 25만9000명 늘어 정부 목표치인 15만 명을 웃돌았습니다. 하지만 실업자 현황은 정반대입니다. 

지난달 실업자수는 114만5000명으로, 5월 기준으로는 통계를 작성한 2000년 이후 역대 최고입니다. 실업률은 지난해와 같은 4%를 기록했지만, 5개월 연속 4%대에 머문 건 외환위기 이후 최장기간입니다.

취업자 수 증가는 60대 이상의 어르신 일자리와 17시간 미만 초단기 일자리 등 질낮은 고용이 이끌었습니다. 대신 30~40대 취업자는 25만 명 줄었습니다.

신세돈 /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
"30~40대가 많이 줄었기 때문에 저는 고용이 굉장히 질이 나빠졌다고 보는 거고…."

전문가들은 일부 고용지표가 반짝 회복했지만, 내용면에선 고용 부진에서 벗어났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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