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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붓아들 의문사 새 국면…現남편 "고유정이 살해" 고소

등록 2019.06.14 21:23 / 수정 2019.06.1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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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유정과 2년 전 재혼한 현 남편이 고유정이 자신의 아들도 살해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검찰은 아예 고유정 전담팀을 꾸렸고, 경찰은 고 씨의 의붓아들이 사망한, 청주 자택에서 휴대전화 등을 확보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의붓아들의 의문사에 미스터리가 밝혀질 수 있을까요?

오선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유정은 37살 A씨와 재혼해 충북 청주에서 살았습니다. 지난 2월28일, 제주에서 지내던 A씨의 4살 난 친아들이 고유정의 집으로 왔습니다.

고유정은 의붓아들을 키우기로 A씨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틀 뒤, A씨와 잠을 잤던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고유정은 다른 방에서 잠을 잤습니다. 국과수 부검 결과, 사인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질식사였습니다.

경찰 수사도 석달째 진척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A씨가 어제 제주지검에 "고유정이 아들을 살해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A씨가 제출한 고소장의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제주지검은 고유정 사건 전담팀에 검사 4명을 배정했습니다.

검찰은 전남편 살해 사건과 의붓아들 사망 사건을 동시에 수사할 계획입니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도 제주지검의 조사와는 별개로, 고유정 의붓아들 살인사건 조사를 위해 제주 현지에 수사관을 파견할 예정입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범행 현장에서 수거한 머리카락은 DNA 검출이 불가능하고, 인천 재활용업체에서 수거한 뼛조각은 동물뼈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오선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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