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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미국에 '협상 가능' 메시지 보낸 듯"…트럼프 "서두르지 않겠다"

등록 2019.06.15 19:24 / 수정 2019.06.1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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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 결렬 후 비핵화 협상이 멈춰선 상황에서, 북한이 최근 미국에 '다시 협의를 해보자'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이채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친서를 전달할 무렵. "북한이 미국 측에 (비핵화를 위한) 실무 협의가 가능하다는 취지(뉘앙스)의 답변을 보냈다"고 외교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오는 18일,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선언하고 미국이 대선 정국에 돌입하면 북한과의 협상에 관심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계산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이 결렬된 뒤 미국이 뉴욕 유엔 대표부를 통해 북한에 편지와 전화로 여러차례 대화를 타진했지만 북측은 답이 없었다고 외교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재개를 염두에 둔 듯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어느 나라나 다 하는 것"이라면서 "북한과의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신범철
"연말까지 기다리다가는 자칫 대화의 판이 깨질 수 있고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조속한 실무 협상 재개를 타진 중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달 말 방한하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한국에 머무는 일주일 사이 북한과 접촉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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