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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유정, 친아들 이름 현 남편 성씨로 바꿔 기재"

등록 2019.06.16 19:28 / 수정 2019.06.1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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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편 살해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이, 전남편의 성씨를 쓰던 친아들의 이름을 재혼한 현남편의 성씨로 바꿔 기록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범죄심리 전문가들은 고유정의 범행동기와 연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유정은 전남편을 살해한 이유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이 최근 고유정의 범행동기를 추정할 수 있는 새로운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유정은 지난달 18일 전남편과 낳은 친아들을 데리고 제주의 한 놀이방에 갔습니다. 고유정은 놀이방 방문 기록에 아들의 이름을 쓰면서, 숨진 전남편 A씨의 성씨가 아닌 현남편 B씨의 성씨를 적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전남편과의 관계를 부정하는 점에서 범행 동기와의 연관성이 있다고 분석합니다.

이수정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법원이 비록 면접교섭권을 선고했지만, 난 용인할 수 없다. 이런 범행 동기와 연관성이 있는 부분이라고 보이고요."

경찰은 고유정이 전남편 때문에 재혼 생활에 문제가 생길까봐 불안해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기남 / 제주동부경찰서장(지난 11일)
"재혼한 현재 남편과의 결혼생활이 깨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등 극심한 불안 때문에 범행하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검찰과 경찰은 지난 3월 고유정의 집에서 의붓아들이 질식사 한 사건에 고유정이 연관됐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신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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