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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제동, 평균 1300만원 고액 강연료…야당 "환수 추진"

등록 2019.06.17 21:17 / 수정 2019.06.1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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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액 강연료 논란을 빚었던 방송인 김제동 씨가 지방자치단체에서 1,300만원 안팎의 강연료를 받으면서, 전국적으로 강연을 해 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7년전에는 100만원, 4년 전에는 4백만원을 받았다는 기록도 있어서, 김씨가 현정부들어 이른바 문화계 화이트리스트 혜택을 받고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이 강연료가 대부분 국민 세금에서 나간 것이라며 감사원 감사를 요구했습니다.

윤태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치구가 주최한 행사에 김제동 씨가 강연자로 나온 이력입니다.

2016년 9월 강동구에서 1,200만원, 2017년 10월 서울 도봉구에서 1,500만원, 2017년 12월 동작구에서도 1,500만원, 모두 3곳에서 강연료로 4천 2백만원을 받았습니다. 전액 서울시 예산입니다.

경북 예천과 충남 아산, 논산. 경기 김포, 시흥 등 현재까지 확인된 13개 지자체 강연에서 강연료만 1억 7천만원, 평균 1,300만원입니다.

김 씨가 5년 전 서울시 행사에서 받은 강연료 300만원보다 4배 이상. 7년 전 서울 금천구 행사에서 받은 100만원보다 13배나 올랐습니다. 이언주 의원은 김 씨의 고액 강연은 문재인 정부의 화이트리스트라고 지적했고,

이언주
"이게 바로 화이트리스트 권력남용이 아니면 무엇이겠습니까. 자기들 잇속만 차리는 위선자라고 생각합니다."

한국당은 김 씨가 받은 강연료를 환수하고 감사원 감사를 요구했습니다.

나경원
"(보답)하려거든 본인들 돈으로 하십시오. 국민세금 가져다 그렇게 챙겨주진 말란 이야기입니다."

해당 지자체들은 김 씨의 높은 인지도를 감안해서 강연료를 책정했다고 해명했습니다.

TV조선 윤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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