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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U-20 대표팀 환영행사…정정용 즉석 헹가래 '눈길'

등록 2019.06.17 21:33 / 수정 2019.06.1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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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6년만에 4강을 넘어 결승 신화를 쓴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오늘 금의환향했습니다. 환영 행사에 많은 팬들이 몰리는 등, 높은 인기를 실감했습니다. 한달여의 일정을 마무리한 우리 선수들은 다시 소속팀으로 복귀해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칩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수들이 밝은 표정으로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사상 첫 준우승이라는 감동의 드라마를 썼던 우리 선수들, 저마다 자랑스런 메달을 하나씩 목에 걸고 있었습니다.

공항에는 선수들을 보기 위한 팬들로 이른 시간부터 북적였습니다. 주장을 맡았던 황태현 부모는 오랜만에 보는 아들을 반갑게 껴안았습니다.

황태현 부모
"고생했다."

선수단은 공항을 빠져나와 환영행사가 마련된 서울광장으로 향했습니다.

황태현의 깜짝 제안으로, 정정용 감독을 위한 특별한 헹가래가 펼쳐졌습니다.

정정용 감독은 신발이 벗겨지는 상황에서도 웃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결승 진출의 공은 선수들에게 돌리며 덕장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정정용 감독
"우리 선수들이 있기에 제가 이 자리에 있습니다."

이상준은 즉석에서 '쿵따리 샤바라' 춤을 춰 환호를 받았고, 골든볼의 주인공 이강인은 "누나에게 소개시켜주고 싶은 선수를 꼽아달라"는 팬의 질문에, 재치 넘치는 답변으로 형들을 들었다 놨습니다.

이강인
"세진이형 아니면 원상이형이요. 그냥 정상인 형들이에요. 나머지는 비정상이어서…."

선수들은 공식 행사가 끝난 뒤에도 팬들과 직접 셀카를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선수단은 내일 간단한 뒷풀이를 가진 뒤, 모레 청와대 만찬에 함께 합니다. 정들었던 팀을 떠나 다시 소속팀으로 복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입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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