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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유정 전남편 추정 유해 또 발견…유족 "친권 박탈해야"

등록 2019.06.18 21:26 / 수정 2019.06.18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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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김포의 한 소각장에서 고유정의 전남편 것으로 추정되는 뼛조각이 발견돼 경찰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전 남편의 유족은 "고유정이 갖고 있는 아들에 대한 친권을 박탈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쓰레기 소각장 바닥을 살핍니다. 경찰은 지난 15일 경기 김포시의 한 소각장에서 뼛조각 40여 점을 찾았습니다. 이미 소각 과정을 거친 1~2cm 크기입니다.

경찰은 고유정의 전남편 A씨의 유해인지를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소각장에서 재활용업체까지 일부 안 보낸 게 있다고 하니까 그것까지 다 봐서 추가로 수색해가지고..."

A씨의 유족은 오늘 제주지법에 소장을 제출했습니다. 6살 아들에 대한 고유정의 친권을 박탈하고, 아이의 후견인으로 A씨의 동생을 선임해달라는 내용입니다. 

강문혁 / 유족 법률대리인
"친권상실 사유로 규정된 것 중 하나가 현저한 비행이거든요. 아들의 장래를 위해서 안정적으로 돌보기 위해선 이게 꼭 필요한거죠."

현남편 B씨는 지난 3월 아들이 숨졌지만 경찰 수사가 부실했다고 반발했습니다.

B씨는 아들의 출혈 정도를 경찰이 축소 발표하고, 고유정에 대한 조사도 부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아들 장례를 치르는 사이, 고유정은 집에 남아 사건 현장을 모두 청소했다며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고유정 현남편 B씨
"진술조서는 저 혼자만 받았고요, 고유정은 이날 제가 진술을 다 하고나서 15분 참고인 조사밖에 한게 없어요."

이런 가운데 고유정은 전남편 A씨의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직후 청주에서 현남편과 만나 태연하게 노래방에도 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오선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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