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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제동 이어 김미화도 초청료 논란…4년만에 4배 껑충

등록 2019.06.19 21:18 / 수정 2019.06.1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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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제동씨에 이어 개그맨 출신 방송인 김미화씨가 또 강연료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작년 충남 아산시 행사에서 초청돼 9백만원 가까운 돈을 받았는데, 이게 4년전과 비교하면 3.5배 오른 금액이라는 겁니다. 아산시측은 연예인 초청료는 부르는게 값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방송인 김미화씨는 2014년과 2018년, 충남 아산시에 초청돼 1100만원을 받았습니다.

2014년 행복시민 아카데미에서 강연을 하고 250만원을 받았고, 2018년 자치분권 공감토크쇼에서는 사회비 명목으로 873만 원을 받았습니다.

초청 비용은 4년 만에 3.5배로 뛰었습니다. 김씨는 2014년은 강연이었지만, 2018년은 재능을 살린 사회자였기 때문에 금액의 차이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산시는 연예인을 초청하면 원하는대로 줄 수 밖에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아산시 관계자
"연예인들을 부를때 행사부분을 할 때는 사실상 기준은 없어요. 그런데 일반적으로 강연료는 지침이 있어요."

방송인 김제동씨가 2011년 아산시 행사에서 강연을 하고 1320만 원을 받은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김제동씨와 김미화씨가 초청됐던 시기는 모두 복기왕 청와대 비서관이 아산시장이던 시절이었습니다.

장기승 / 아산시의원
"그들을 굳이 해야되는 이유가 뭐냐. 특히 김제동씨 같은 경우는 복기왕 전 시장 재임시절에서 세번씩이나 아산에 초청해야 되는 사유가 뭐냐."

충청남도 규정에는 유명 예술인 강사료로 1시간에 25만원을 지급할 수 있습니다. 충남은 지난해 말 전 마라톤 선수 이봉주씨에게 이 규정에 따라 강사료를 지급했습니다.

하지만 지자체들은 이 규정을 연예인에게는 적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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