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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 서울 문래동에서 '붉은 수돗물 사태' 발생하자, 서울시는 분명, "하루면 해결된다"고 했었는데요, 일주일째 여전한 붉은 수돗물에 주민들은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생수로 버티고 있습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문래동의 한 아파트입니다. 주민들이 급수차에서 물을 받아 갑니다.
박원정 / 서울 문래동
"굉장히 불안하지. 왜 해결이 어디서 잘못됐는지 그게 파악이 안됐다는게 이해가 잘 안돼."
지난 20일 붉은수돗물이 나온 곳입니다. 서울시는 당시 하루면 해결된다고 밝혔지만, 주민들은 일주일째 생수와 급수차로 버티고 있습니다.
유지연 / 서울 문래동
"세수하고 나오니까 눈도 뻑뻑하고 다래끼처럼 염증이 생겼는지 아프기도 하고. 아기한테 치명적일 수 있어서…."
서울시는 노후 상수도관을 붉은수돗물의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추경 예산 727억원을 추가해 올해 안에 노후 배관을 모두 교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서울에 남아 있는 138km의 노후 상수도관을 완전히 교체하겠습니다."
인천경찰청은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해 직무유기 혐의를 받고 있는 박남춘 인천시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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