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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국방부, 장관 사과후 7일간 행정문서 공개 안했다

등록 2019.06.28 21:04 / 수정 2019.06.2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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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부가 하루에도 수십건씩 해오던 일반 행정문서 공개를 북한 목선 입항 사건 이후 일주일 동안 하지 않았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공교롭게도 정경두 국방장관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다음날부터입니다. 국방부는 시스템 오류라고 해명했지만, 일주일 동안 오류가 난 걸 몰랐다는 말을 곧이곧대로 믿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윤태윤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행정안전부 정보공개 사이트입니다.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기관은 기밀자료가 아닌 행정문서는, 행안부 정보공개 사이트에 모든 문서를 공개해야 합니다.

그런데 국방부는 북한 목선 입항 사건이 발생한 지 엿새 뒤인 21일부터 일주일간 한 건의 문서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군의 경계 작전 실패를 인정한 정경두 국방장관의 대국민 사과문 발표 다음날부터입니다.

정경두
"군의 경계 작전 실태를 꼼꼼하게 점검하여 책임져야 할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문책하겠습니다."

국방부는 시스템 오류였고, 그걸 일주일 동안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국방부
"시스템 오류가 나서 확인이 안 됐던거고요. 매번 올라가는대로 확인하고 있지는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국방부의 전방위적인 은폐시도라고 주장합니다.

정종섭
"국방부가 결국은 은폐 조작의 핵심이기 때문에 경계 실패에 대한 은폐 조작도 우리가 밝혀야 되는 것이고."

자유한국당은 명확한 진상조사를 위해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TV조선 윤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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