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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석방 하루만에…7월 총파업 투쟁 지휘 나선 김명환

등록 2019.06.28 21:23 / 수정 2019.06.2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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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앞 불법시위 혐의로 구속됐다 풀려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석방 하루 만에 민노총 결의대회에 모습을 드러내 대정부 투쟁 의지를 밝혔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촛불정신을 실현할 능력"이 없다며, 다음달 예정된 민주노총 총파업을 강행할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석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서구의 한 체육관에 민주노총 산하조직 간부와 단위사업장 대표 800여 명이 속속 모입니다. 구속 6일 만에 석방된 김명환 위원장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가자! 총파업! 노동개악 저지하자! 투쟁!"

한자리에 모인 민주노총 간부들은 문재인 정부의 노동정책을 규탄하고, 다음달에 있을 공공부문 총파업 등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정부의 노동 개혁 의지가 퇴보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명환 / 민주노총 위원장
"촛불정부라고 자인만 할 뿐 촛불정신을 실현할 능력도 책임감도 없는 문재인 정부입니다."

정부가 편견과 선동으로 민주노총 위원장과 간부들을 구속했다는 비판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투쟁 기조도 변함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명환 / 민주노총 위원장
"민주노총은 아스팔트를 녹이는 더위보다 더 뜨거운 7월 투쟁에 나서는 것 아니겠습니까"

당장 내일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수도권 결의 대회를 엽니다. 다음달 3일부터는 사흘동안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조가 연대 총파업에 나섭니다. 학교 비정규직 노조도 참여해 일선 학교의 급식과 방과 후 돌봄 교육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다음달 18일엔 전국 총파업 투쟁을 벌입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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