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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트럼프, 군사분계선 넘어 북한 땅 밟았다…美대통령 최초

등록 2019.06.30 19:04 / 수정 2019.06.3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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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단독 회동 했습니다. 시간은 53분. 사실상 3차 미북 정상회담 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또, 트럼프 미 대통령은 처음으로 북한 땅을 밟았고, 김정은 위원장을 백악관으로 초대했습니다. 오늘 미북간 회동엔 제안도 다양했고, 의미있는 행보도 많았습니다. 오늘 뉴스세븐은 특집으로 파격적인 남북미 판문점 회동을 집중적으로 살펴봅니다.

그럼 먼저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분단의 상징 군사분계선을 넘으며 역사에 남을 장면을 남긴 순간으로 시작합니다. 트럼프는 북한 땅을 밟은 첫 미국 대통령이 됐습니다.

이정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의 집 문이 열리고 빨간 넥타이를 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걸어 나와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T2와 T3 건물 사이길로 걸어들어갑니다.

반대쪽에선 인민복 차림의 김정은 위원장이 대기하고 있다 다가섭니다.

두 정상은 분단의 상징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손을 맞잡았습니다.

20여 초 얘기를 나누다 김정은 위원장이 넘어오라는 손짓을 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걸음을 떼고 군사분계선을 꾹 밟습니다.

"oh, No~"

지켜보던 취재진들 사이에선 환호와 플래시가 터져 나옵니다. 오후 3시 46분. 미국 대통령이 사상 처음으로 북한 땅을 밟는 순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측 판문각 쪽으로 16걸음을 떼 20미터를 올라갔습니다. 두 정상은 북측 땅에 서서 기념 사진을 찍은 뒤 다시 손을 잡고 남측으로 내려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좋지 않은 과거를 청산하고 좋은 관계를 개척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남다른 용단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트럼프 / 미 대통령
"선(군사분계선)을 넘어설 수 있었던 것에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저를 초대해준 것에 매우 감사합니다."

50초동안 북한에 머문 두 정상은 함께 남측 지역으로 넘어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TV조선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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