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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공부문 비정규직 10만명 총파업 돌입…"차별 철폐하라"

등록 2019.07.03 21:02 / 수정 2019.07.03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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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5만여 명이 일손을 놓고 서울 광화문 광장에 모여 비정규직 차별 해소와 정규직 전환을 요구했습니다. 이번 파업에는 학교와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비정규직 근로자 10만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데, 모레까지 파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특히 학교 급식 조리사와 돌봄 교사등 교육 부문 비정규직 근로자의 참여가 많아서 교육현장에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먼저 유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광화문 광장이 분홍색과 형광색 조끼를 입은 사람들로 가득찼습니다.

"파업 투쟁으로 비정규직 철폐하자! 파도타기 시작!"

첫 연대파업 집회에 참여한 민주노총 산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5만여 명에 이릅니다. 올 들어 열린 집회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급식조리원과 돌봄교사 등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2만2천 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이들은 대형 풍선을 던지며 비정규직 철폐와 임금인상 처우개선 등을 요구했습니다.

김명환 / 민주노총 위원장
"(파업을) 수수방관하고 그리고 이것을 부추기는 무책임으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노동과 정부가 교섭 자리에 나서야 하지 않겠습니까."

본 대회에 앞서서는 산하 단체별로 서울 도심 곳곳에서 사전 집회를 열어 투쟁 의지를 끓어올렸습니다. 본 행사를 마친 집회 참가자들은 비정규직 철폐라는 구호를 외치며 청와대 근처까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정부는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임금과 수당을 올려줄 예산 확보가 여의치 않아 타결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교육부 관계자
"(임금을 올리기엔) 시도교육청 입장이 재정적 부담이라는 부분을 자꾸 얘길하고 있으니"

민주노총은 내일부터 전국으로 연대파업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유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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