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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학교 비정규직 노조 총파업 종료…8일 업무 복귀

등록 2019.07.05 21:17 / 수정 2019.07.0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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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교 급식과 돌봄교실 운영에 큰 차지을 빚었던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도 일단 오늘로 마무리됐습니다. 다음주부터는 정상으로 돌아갈 예정이지만 언제든지 다시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 불씨는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수요일부터 사흘째 파업에 나선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 오늘도 전국 각 시도교육청 앞에서 비정규직 철폐를 외쳤습니다.

“민주노총은 비정규직 없는 세상의 문을 힘차게 열어가고 있는 동지들과 한몸입니다. 굳세게 싸웁시다 투쟁!”

이번 파업에는 사흘간 정부 추산 연인원 5만 명이 참여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오늘도 급식 차질은 빚어졌습니다. 전국에서 1,371개 학교가 빵 등을 제공하거나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고, 103곳은 아예 단축수업을 하고 급식 제공 없이 학생들을 하교시켰습니다.

박인 / 전국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합 사무국장
"교육당국에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원천적으로 봉쇄를 해주시거나 아니면 특단의 대책을 세우셔서…."

사흘간 예정됐던 파업은 일단 끝났습니다. 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는 다음 주부터는 다시 학교 현장에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교육 당국이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2차 총파업에 들어갈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연대회의는 기본급 6.24% 인상과 공무원 최하위직의 80% 수준으로 임금을 올리는 공정임금제 시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교육당국과 연대회의는 다음 주 화요일과 수요일 다시 교섭을 벌입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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