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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급식중단 학교 간 조희연 "파업은 민주사회 일상적 모습"

등록 2019.07.05 21:19 / 수정 2019.07.05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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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이번 파업 사태의 와중에 학교를 방문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의 발언이 논란을 빚었습니다. 파업은 민주사회의 일상적 모습이다. 큰 혼란없이 차분하게 받아 들이고 있다. 라고 했습니다. 교육 책임자로서 적절한 발언이라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이채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낮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도시락을 먹고 있는 학생들에게 학교 비정규직 파업에 대해 말합니다.

조희연 / 서울시교육감
"파업을 민주 사회의 일상적 모습으로 차분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조 교육감은 "대란 없이 파업기간을 함께 보내는 것도 우리 사회의 성숙한 면을 보여주는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굶을까 노심초사하는 학부모들은 파업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비판합니다.

이중남 / 서울 강북구
"(애들이) 그것을 찬성해서 한 행동은 아닐 것이고. 가장 큰 피해자는 애들인데, 애들이 깊이 생각은 못 할 것이고."

교원단체에서도 학교 현실을 모르는 소리라고 지적합니다.

조성철 / 한국교총 대변인
"여러 불편과 피해가 있었고 그런 것들이 모여서 일정 부분 대처가 됐는데, 다행이라고 여기고 가볍게 지나쳐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파업 때 대체인력을 투입할 수 있도록 학교를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하자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학비연대는 최근 8년간 5번 파업을 했습니다. 조 교육감은 파업을 지지하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조 교육감의 발언 논란에 대해 별다른 입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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