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재용, 벌써 닷새째 日 체류…출장 길어지는 이유는

등록 2019.07.11 21:07 / 수정 2019.07.1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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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이번 사태가 터지자 지난 7일에 일본으로 건너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예상보다 훨씬 오래 머무르고 있습니다. 당초 오늘 돌아온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만 아직 귀국 소식이 없습니다.

그 이유를 오현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출장이 길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삼성의 미래 먹거리가 달렸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일본산 포토레지스트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용은 규제에서 제외돼 정상적으로 수입이 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삼성이 2030년 세계 1등을 선언한 비메모리 반도체인데, 규제 대상인 EUV용 레지스트와 고순도의 불화수소가 확보가 필수적입니다.

이 때문에 이 부회장은 청와대 간담회는 물론, 글로벌 IT 거물들이 총집결하는 행사이자 평소 "가장 바쁘고 신경쓰는 출장"이라던 미국 선밸리 컨퍼런스까지 불참한 채 일본 출장에 전념하는 모습입니다.

이 부회장은 수행원 없이 홀로 다니고 있어, 삼성전자도 정확한 일정이나 동선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미쓰비시UFJ 등 3대 초대형 은행 관계자들을 만나 한일관계 악화에 대해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건희 회장 시절부터 이어져 온 일본 내 정관계 인맥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도 보이는데, 그 대상에는 아베 일본 총리의 가까운 가족이나 인척이 포함됐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삼성그룹의 총수가 직접 나서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일본 경제계의 불신과 불안을 잠재우는 역할을 이 부회장이 자처하고 있단 분석도 있습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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