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년 최저임금 막판 심의…勞측 4명 불참, 시작부터 파행

등록 2019.07.11 21:10 / 수정 2019.07.1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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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를 위해 막판 심의를 벌이고 있습니다. 노사 양측이 제시한 금액의 차이가 너무 커서 밤샘 줄다리기가 예상되는데 정부세종청사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채림 기자, 회의가 시작부터 파행을 겪었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심의가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최저임금위원회는 1시간 전쯤 회의를 재개했지만 30분 만에 다시 정회한 상태입니다. 오늘 12차 전원회의는 시작시간을 30분 넘겨 4시 30분에 처음 시작됐지만, 근로자위원 9명 가운데 4명이 불참한 탓에 곧바로 정회했습니다.

이들 위원들은 따로 모여서 회의에 참석 여부를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근로자위원들은 공익위원들이 한자릿수 인상안을 제시하라고 권고하자 이에 반발해 회의 참석을 보이콧 하려고 했습니다. 당초 1만 원을 제시했던 근로자위원들은 9천570원으로 낮춰 제시했습니다.

올해보다 2% 삭감한 8천185원으로 수정 제시한 사용자위원들도 동결 이상의 인상안을 제시해 달라는 공익위원들의 권고를 받았습니다.

노사 양측이 권고대로 2차 수정안을 제시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박준식 위원장은 회의 모두에서 "주어진 기간 동안에 논의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위원회는 오늘 의결해서 다음주 월요일 고용노동부에 내년도 최저임금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노사 양측 간 이견이 커서 밤샘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끝내 간극을 좁히지 못하면 공익위원들이 심의 촉진구간을 제시하고 표결을 통해 의결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노사 한쪽이 반발해 퇴장할 수 있어 심의 자체가 연기될 수도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세종청사 앞에서 노숙농성을 벌이며 장외에서 압박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최저임금위원회에서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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