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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배우와 SNS하고, 돌아다니고…'관객 참여형' 공연 인기

등록 2019.07.11 21:41 / 수정 2019.07.1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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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연 중에는 휴대전화를 꺼두는게 상식이고, 예의죠. 그런데 이 상식을 깨고 공연 중에 관객이 휴대폰으로 배우에게 메시지를 보내는가 하면, 배우를 따라서 공연장을 돌아다니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소통형 공연'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루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공연 초반, 남자 주인공이 관객석을 향해 외칩니다.

"자 다 핸드폰 준비됐지? 대학로 최초의 카톡 소통 연극 제목은?? 자 올려 올려!!"

질문이 끝나기 무섭게 무대 위 프로젝터에 청중의 답변이 곧바로 올라옵니다. 결정의 순간마다,

"나 좋아하는거 맞지? 이 눈웃음 뭐냐고 애들아 써봐..."

관객들의 조언이 이어집니다. 공연시작 전 관객과 배우가 미리 SNS 대화창을 만들어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게 한 겁니다.

박상협 / 연출
"관객들이 단순히 앉아서 보는게 아니라 주인공의 친구들 역할이 돼줘서 작품에 도움이나 재미 요소를 주면 좋겠다..."

적극적인 소통을 넘어 관객이 무대를 돌아다니는 연극도 있습니다.

무대 한쪽에서 펼쳐지는 배우들의 연기에,, 관객들은 무심한 듯 지나칩니다. 한 공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공연을 선택적으로 관람하는 건데, 무대와 좌석의 구분도 따로 없습니다.

관객
"들어가서 다양한 체험공간이 마련돼 있고 조금 더 새로운 형식의 공연이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고..." 

관객
"배우들이랑 소통하면서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거 그런 점이 굉장히 새롭고.."

소통의 시대, 단순한 관람보다 직접 체험하는 공연이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루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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