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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강하고 당당한 여성 전면에…영화·연극계 휩쓴 페미니즘

등록 2019.07.13 19:36 / 수정 2019.07.1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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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액션 영화에 여자 주인공들이 전면 배치되는가 하면 여성이 주인공인 연극도 크게 늘었습니다.

최근 공연계에 부는 페미니즘 열풍, 이루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엑스맨
"그녀는 어딨지? 진!!!"

예기치 못한 사고 이후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된 여성 대원 진. 20년 가까이 이어진 '엑스맨' 시리즈에 주인공과 악역 모두 여성이 맡게 되면서, 극 중 대사도 화제가 됐습니다.

엑스맨
"여자들이 항상 남자를 구하던데 이참에 이름을 '엑스우먼'이라고 바꾸는 게 어때?"

22년 만에 세대교체를 이룬 '맨인블랙'에선, 신참 여성 요원 M이 활약을 펼치자 남자 요원 입에서 이런 대사가 튀어 나옵니다.

맨 인 블랙
"더 맨 앤 우민 인 블랙"

디즈니도 마찬가집니다. 천만 관객을 목전에 둔 영화 '알라딘'의 쟈스민 공주는 왕이 되고픈 캐릭터로 변신했습니다.

연극 무대 위의 페미니즘은 한층 더 강화됐습니다.

셰익스피어의 고전 '로미오과 줄리엣'은 여여 커플인 '줄리엣과 줄리엣'으로 각색됐고,

이름도 없이 '공주'로 불리며 억압과 차별을 받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운 연극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하재근 / 평론가
"미투 열풍 이후 페미니즘 열풍이 나타났고 여성이 자신의 개성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시나리오라던가 여러가지 종합적인 환경이 앞으로 서서히 바뀌어야…."

페미니즘이 어느새 흥행 코드가 되는 시대가 됐습니다.

TV조선 이루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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