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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상포진' 여름철 기승 주의보…당뇨환자 발병위험 3배

등록 2019.07.14 19:27 / 수정 2019.07.1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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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늘로 찌르고 망치로 때리는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고 알려진 '대상포진'이 요즘같은 무더위에는 기승을 부립니다.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몸 속에 숨어있던 바이러스가 신경을 공격하는건데, 50대 이상에게 많이 발병합니다. 합병증을 막기위해선 72시간 이내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화가 잘 되지 않고 몸에 수포가 생겨 병원을 찾았다가 대상포진 진단을 받은 60대 남성. 발병 6주가 지났지만 등부터 배까지 띠를 두른 듯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대상포진 환자
"모든 것이 불편하지요. 우선 통증이 오니까, 다른 활동에 행동에 제약을 많이 받고. 작은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죠)"

대상포진은 어릴적 몸속에 침투한 수두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가, 성인이 되서 발병하는 신경계 질환입니다. 분만, 요로결석 등과 함께 가장 극심한 통증 중 하나로 꼽힙니다.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이나 뇌졸중, 치매 위험까지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는데, 당뇨환자는 일반인보다 3배 이상 발병 위험이 높습니다. 

조찬우 /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특히 당뇨가 있거나 가족력이 있으신 분들, 50대 이상의 폐경 전후 여성분들은 취약한 고위험군으로 알려져"

대상포진 환자는 2014년 이후 꾸준히 증가 추셉니다. 특히 50세 이상 환자가 60%를 넘어섭니다. 전문가들은 무더위에 무리한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고령, 고위험군 일수록 예방접종을 맞을 것을 권장합니다.

TV조선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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