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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두언 전 의원 극단적 선택…경찰 "자살 원인 조사"

등록 2019.07.16 21:18 / 수정 2019.07.1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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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 북한산 자락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자택에서 가족에게 남긴 유서가 발견됐는데요 경찰은 정 전 의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백연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오늘 오후 4시 반쯤 서울 북한산 자락길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남편이 집에 유서를 써놓고 산에 올라갔다"는 정 전 의원 부인의 신고를 받은 뒤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정 전 의원을 찾았습니다. 

정 전 의원은 서울 홍은동 북한산자락길 입구에서 약 1㎞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습니다.

인근 주민
"(낮에도)별로 안 다녀요, 많지 않죠 거의 안 다녀요. 산길 좋아하는 사람이 항상 이 길로 다니거든요. 좀 가파르고"

최근 정 전 의원은 지인들의 전화도 잘 받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두언 전 의원 지인
"열흘을 내가 전화 통화를 (시도)한 거에요. 근데 전화를 안 받아 요즘. 늘 고맙고 미안하다고, 그래서 내가 조금만 참고….”

정 전 의원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한나라당 부대변인을 거쳐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냈습니다.

또 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과 한나라당의 3선 의원 출신입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엔 방송인으로 변신해 최근까지 활발한 방송 활동을 했습니다. 또 최근에는 서울 마포구에서 일식집을 직접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정 전 의원이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유서 내용 등을 통해 정확한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백연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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