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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연합비행은 중·러간 협력…사드는 지역균형 파괴"

등록 2019.07.24 21:07 / 수정 2019.07.2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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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은 어제 있었던 카디즈 침범 비행을 중러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연합 훈련이라고 주장하면서 제 3자. 즉 한국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도 4년만에 발표한 국방백서에서는 '사드'를 맹비난하면서 한미동맹에 날을 세웠습니다.

보도에 김남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국방부는 23일 중러 군용기가 카디즈에 무단 진입한 것에 대해서 "양국군이 동북아에서 진행한 첫 연합 순항"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첸 / 중 국방부 대변인
"이번 연합 비행은 새로운 시대 중러 양국 전면적인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더 심화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취지에서 진행됐다"

그러면서 우첸 대변인은 이번 작전이 중러간의 협력의 일부라며 제 3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내에서도 이번 작전을 두고 한미동맹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중국 군사전문가 니러슝은 "미국의 동맹인 한국에게 너무 미국에 가까이 가지 말라고 경고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중국은 카디즈 침범 하룻만인 24일 발표한 국방백서에서도 다시 한미 동맹에 대해서 어깃장을 놨습니다.

중국은 국방백서에서 '미국은 아시아 태평양 군사동맹을 강화하면서 이 지역에 복잡한 요소를 더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한국에 사드를 배치함으로써 지역 전략 균형을 심각하게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한국보다 미국을 견제하는 의미가 더 큰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한미동맹의 군사협력, 북핵문제 해결 등에서 중국발 변수가 예상됩니다.

tv조선 김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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