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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논란의 조국 결국 법무장관에…野 "패악 개각"

등록 2019.08.09 21:02 / 수정 2019.08.0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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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관 임명을 둘러싸고 이렇게 논란이 컸던 적이 제 기억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바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이야기입니다. 이미 예고된대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조국 전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했습니다. 야당의 반발 역시 예상했던 대로입니다. 민정수석으로 일하면서 여러 차례 인사 검증에 실패한 일, 폴리페서 논란, 과거 발언 문제 등등 수많은 논란 거리를 안고 조국 법무 장관 카드가 마침내 현실화한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개각으로 현정부 2기 내각이 완성됐다고 평가했는데, 이 때문에 다른 인사는 전혀 주목받지 못하는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먼저 백대우 기자가 오늘 개각의 주요 내용부터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조국 전 민정수석이 사법 개혁을 완수할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고민정
“검찰개혁, 법무부 탈검찰화 등 핵심 국정과제를 마무리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법질서를 확립해 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조 전 수석은 이례적으로 짧은 소감문까지 발표했습니다.

조국
“서해맹산의 정신으로 공정한 법질서 확립, 검찰개혁 법무부 혁신 등 소명을 완수하겠습니다.”

서해맹산은 이순신 장군이 왜적을 물리치겠다는 맹세를 바다와 산에 한다는 의미로 읊은 한시의 구절입니다.

내정단계부터 장관 임명을 반대해 온 야당은 "나라를 쓰러뜨리겠다는 패악 개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나경원
“조국 수석 강행은 결국 야당을 무시하는 것을 넘어서 야당과 전쟁을 선포하는 그런 개각..”

오신환
“국회와의 협치를 포기한 몽니인사라고 평가가 됩니다.”

청와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최기영 교수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김현수 전 차관을, 여성가족부 장관에 이정옥 교수를 공정거래위원장에 조성욱 교수를, 금융위원장에는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을 각각 지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가보훈처장에 박삼득 전쟁기념사업회 회장을 내정했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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