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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언련 대표를 방통위원장에…舌禍 잦은 정세현도 발탁

등록 2019.08.09 21:06 / 수정 2019.08.0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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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송통신 위원장에는 진보성향의 미디어 전문 변호사인 한상혁 민주언론시민연합 대표가 지명됐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세현씨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 다시 발탁됐습니다.

이어서 김정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상혁 방통위원장 지명자는 안기부 불법도청이 폭로된 '삼성 X파일 사건' 당시 MBC 측 소송대리인을 맡는 등 방송·통신 분야 전문 변호사입니다.

고민정 / 청와대 대변인
"언론의 자유와 독립을 위한 시민단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한 지명자는 "방송·통신의 공공성·공정성과 가짜뉴스의 심각성"을 강조하면서 "개선책을 고민하겠다"고 했습니다.

자유한국당에선 "한 지명자가 대표로 활동하는 민언련은 보수언론 비판에만 집중해왔다"며 "가장 중립적이어야 할 방통위원장에 임명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란 비판이 나왔습니다.

정세현 신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대표적인 '햇볕론자'입니다. 미국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을 향해 백인 기병대장이 떠오른다고 해 설화를 낳기도 했습니다.

정세현 / 신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지난 3월)
"난데없이 볼턴이 앉아 있는 거예요. 정리하지 못한 표현이지만 한반도 문제 관련해서는 매우 재수없는 사람입니다."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재개를 주장해온 만큼, 현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를 뒷받침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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