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 와중에 파업" 거센 비난에…강성 노조도 여론 '눈치 보기'

등록 2019.08.13 21:06 / 수정 2019.08.1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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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 두 리포트를 보셨다는 지금 어떤 상황인지 이해가 되셨으리라 믿습니다. 그런데 여름 휴가가 끝나자 마자 파업에 돌입할 것처럼 벼르던 강성 노조들이 잇따라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노동 조합들도 우리 경제가 비상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는 셈인데, 청와대와 정부만 생각이 좀 다른 듯 듯 합니다.

김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차 노조는 오늘 집행부 회의를 열고, 내일부터 일주일간 사측과 집중 교섭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말 이미 파업권을 확보했고, 여름휴가가 끝나는 이번주 파업에 돌입할 태세였습니다.

하지만 비상시국에 파업을 한다는 비판 여론을 의식해 한 발 물러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 노조는 "본격적인 쟁의행위 돌입 시기가 하필이면 한일 경제전쟁과 맞물려 많은 고민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마찬가지 이유로 기아차 노조도 어제 파업을 유보하기로 했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국민의 시각 자체가 부정적인 시각이 상당히 크다는 겁니다. 더 더욱 지금은 지양을 해서 안정을 취해야 되는 시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조선업계 노조도 여론을 살피는 분위기입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어제 투쟁 방향을 논의했지만 파업 여부를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에서 이르면 다음주 교섭에 돌입합니다.

조선업계 관계자
"회사나 노조가 지금 어떻게 제시를 할 수 있는 안건이 아니잖아요. 쉽게 접근이 안되는 상황이에요."

하지만 정년 대폭 연장, 합병 반대와 같이 사측이 수용할 수 없는 조건을 노조들이 고수하고 있어, 파업의 불씨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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