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서훈·장금철 4월 극비 회동…北, 비핵화 대신 미사일 도발

등록 2019.08.13 21:13 / 수정 2019.08.1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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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훈 국정원장과 장금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이 지난 4월 중국 모처에서 만났습니다. 우리는 정상회담을 제안했고 북한은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를 원했는데 서로의 셈법이 맞지 않았고 이후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한국과의 대화에서는 얻을 게 없다고 북한이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정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장금철 북한 통일전선부장과 지난 4월 중국 모처에서 극비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금철 부장이 4월 10일 열린 노동당 7기 4차 전원회의에서 통전부장이 된 이후 상견례를 겸한 자리였습니다.

북한은 지난 2월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대남 라인을 재편하고, 통전부장도 김영철에서 장금철로 교체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2월 하노이 노딜 회담 이후 협상동력을 되살리기 위해 4차 정상회담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 / 지난 4월 15일
"북한의 형편이 되는 대로 장소와 형식에 구애되지 않고 남과 북이 마주 앉아 두 차례 북미 정상회담을 넘어서는 진전된 결실을 맺을 방안..."

하지만 서훈 원장의 정상회담 제안에 북한은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북한이 줄기차게 요구해온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가 우리 정부의 뜻만으로는 시행되지 못하자 미국과 직접 협상하겠다는 기조를 분명히 했다는 겁니다.

김정은 시정연설 / 리춘히 대독(4월 13일)
"오지랖 넓은 중재자, 촉진자 행세를 할 것이 아니라, 민족의 일원으로서 제정신을 가지고…"

북한은 회동 다음 달인 5월 4일, 1년 5개월만에 미사일 발사를 재개하고 지금까지 7번을 쐈습니다.

TV조선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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