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홍콩 사흘째 항공대란…홍콩행은 가능, 현지 출발 곤란

등록 2019.08.14 07:33 / 수정 2019.08.1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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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위대의 국제공항 점거로 홍콩에선 사흘째 항공대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홍콩 입국은 가능하지만, 출발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인천공항 측은 현재 홍콩으로 출발하는 항공편은 변동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차순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항을 가득 메운 수천 명의 시위대. 저마다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칩니다.

시위대는 어제 오후 또 첵랍콕 공항 출국장을 점거했습니다. 홍콩 공항 당국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 오후 4시 반 이후 홍콩 출발 항공편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경찰이 시위대 해산에 나섰지만, 출국이 불가능해 관광객 수천 명이 극심한 불편을 겪었습니다.

케리 디킨슨 / 관광객
"전혀 재밌지 않아요. 앞으론 홍콩에 오는 항공편을 이용할 생각이 없어요."

국내 항공편도 차질이 벌어졌습니다. 승객 탑승이 곤란해 여객기들은 승객을 태우지 못한 채 복귀하고 있습니다. 다만, 입국 수속은 문제가 없어 홍콩으로 출발하는 항공편은 아직 변동이 없습니다.

인천공항 관계자
"아직 나가는 편에 대해서는 항공사에서 저희 쪽에 온 게 없고요. 들어오는 항공기는 어젯밤에 나갔던 게 승객 안 싣고 돌아오는 게 좀 있어요."

사상 초유의 공항 대란에 홍콩 정부와 중국 판공실은 시위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양광 / 中 국무원 홍콩·마카오 판공실 대변인
"이 무모하고도 사악하고 심각한 범죄에 깊은 분노와 강한 비난을 표시합니다."

국제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등 국제사회는 "폭력을 거부하고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케리람 홍콩 행정장관은 '시위대가 우리를 멸망으로 이끌고 있다'고 비판했고, '경찰은 최소 무력사용 원칙을 지키고 있다'며 강경 대응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TV조선 차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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