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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軍, '전자기 펄스탄' 2020년대말 배치…'참수부대'는 제외

등록 2019.08.14 21:13 / 수정 2019.08.14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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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공중에서 폭발시켜서 주변의 전자 장비를 완전히 마비시키는 무기를 비살상 전략 무기라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전자기펄스탄과 정전탄 같은 것이 있는데 사람을 죽이기 않고도 전투력을 완전히 마비시킬 수 있기 때문에 북한의 핵과 미사일 공격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어무기로 꼽힙니다. 우리 군이 이런 무기를 내년까지 실전배치하겠다는 계획이 포함된 중기국방계획를 발표했습니다.

박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방중기계획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북한의 전력망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전자기펄스탄과 정전탄을 2020년대 말까지 배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우리 군이 개발 중인 비핵 전자기펄스탄은 고출력의 전자기파가 방출돼 반경 1~5km 이내의 전자 장비 기능을 마비시킵니다. 정전탄은 상공 2km 지점에서 터진 뒤 안에 있던 탄소섬유자탄에서 탄소섬유가 발전소 등에 달라붙어 정전시킵니다.

군은 또 수직 이착륙 스텔스 전투기인 F-35B를 탑재할 수 있는 다목적 대형수송함을 2030년대 초반 진수한다는 목표로 내년부터 개념설계에 착수합니다. 3만t급 소형 항공모함 건조계획을 사실상 공식화한 겁니다.

하지만 이번 계획에는 북한 지도부 제거를 목표로 하는 일명 ‘참수부대’ 관련 내용이 빠졌습니다.

김대영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연구위원
“참수부대와 관련된 사업이라든가 진행 상황이 전혀 담겨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북한에 대한 눈치 보기가 아닌가...”

군은 이번 계획이 북한뿐만 아니라 전방위적인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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