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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비건, 한미훈련 종료되는 20일 방한…9월 미북 협상 시동

등록 2019.08.17 19:12 / 수정 2019.08.1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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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주 화요일이면 북한이 줄기차게 문제삼았던 한미 연합훈련이 마무리됩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말했던대로 훈련 이후에 비핵화 협상이 시작될 지가 관심인데, 마침 실무협상을 책임지는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다음주 화요일 방한합니다.

이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건 특별대표가 일본을 거쳐 오는 20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습니다. 국무부가 밝힌 방한 목적은 "FFVD,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를 조율하기 위해서" 입니다.

우리 정부 고위급 인사들과 만날 예정이지만 관심은 북측 파트너로 알려진 김명길 전 베트남대사와 판문점에서 만날 지 여부입니다. 마침 비건의 방한일에 한미 연합훈련도 끝납니다.

문정인 /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 (7.26)
"동맹연습이라고 하는 그런 게 있기 때문에, 그거 해결되면 북미 실무접촉 할 거라고 봅니다. (동맹훈련 이후에는 북미 대화 재개될 것으로…) 저는 그렇게 예측을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김정은 위원장이 훈련이 종료되는대로 협상 재개를 희망한다는 친서를 보내왔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한 외교 소식통은 "비건 방한은 북한의 협상의사를 타진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9월이 돼야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미국과 북한 모두 하노이 노딜 회담 이후 양보안을 내놓지 않고 있어 협상이 진전될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합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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