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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일제가 철거했던 돈의문…104년만에 디지털로 재탄생

등록 2019.08.20 21:43 / 수정 2019.08.2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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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4대문 중 유일하게 현존하지 않는 서쪽의 돈의문. 일제가 도로 확장을 이유로 강제 철거했기 때문인데, 104년 만에 증강현실, 가상현실 기술로 복원됐습니다.

최윤정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종로구의 정동사거리. 스마트폰 앱을 실행하자, 돈의문의 모습이 증강현실로 나타납니다. 위치에 따라 여러각도에서도 볼 수 있고 4가지 이상의 조도가 구현되어 시간대별 모습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사람과 물자의 통로였던 돈의문은 일제가 1915년 도로 확장을 이유로 강제 철거해버렸는데, 104년 만에 디지털 기술로 복원된 겁니다.

학계 인사 등이 역사자료를 토대로 아홉달 동안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해 철거 이전의 돈의문 건축과 단청을 복원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정재숙 / 문화재청장
"IT강국의 힘을 여러단체가 모여서 이 시대에 맞게 복원한다는 것 의미를 깨닫게 되고"

돈의문 체험관에서는 조선시대 그대로 복원된 돈의문 문루 내부와 성벽, 한양도성 풍경을 VR로 체험할 수 있고, 인도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서도 돈의문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김한준 /서울 정릉동
"옛문을 저희는 몰랐는데 디지털로나마 복원하게 돼서 돈의문 자체를 알게되는 게 의미 깊은 거 같아요."

예산과 교통 문제로 재건이 어려워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돈의문. 디지털 기술로 되살아나, 도심 속에 자리하게 됐습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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