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高大 "조국 딸 입시부정 여부 조사"…고대생 23일 촛불집회

등록 2019.08.21 21:02 / 수정 2019.08.2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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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려대학교가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딸의 입학 논란과 관련해 입시 부정이 있었는지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핵심은 고교 시절 2주간 인턴만으로 제1저자로 등재된 의학 논문이 입학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냐 하는 것입니다. 만약 당시 제출한 서류에 명백한 하자가 발견되면 입학을 취소할 수 있다는 게 고려대학교의 입장이고, 고려대 학생들은 이번주 금요일 분명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먼저 홍영재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려대학교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2010년 입학 당시 수시전형 과정에 대한 조사 방침을 밝혔습니다. 고려대는 "학사운영규정상 입학 전형에 제출한 자료에 하자가 발견될 경우 입학취소 처리가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단국대 윤리위원회의 논문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조 후보자 딸에 대한 서면 및 출석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문을 낸 겁니다.

핵심 쟁점은 조 후보자의 딸이 고등학교 2학년 시절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의학논문을 대학 입시에 활용했는지 여부입니다.

조 후보자의 딸은 당시 제출한 자기소개서에 단국대학교 의료원 인턴쉽 활동으로 자신의 이름이 논문에 오르게 됐다고 설명합니다.

제출한 생활기록부에는 교외체험학습으로 관련 연구에 참여했다고 적혀있습니다.

조 후보자 측은 "자기소개서에 '이름이 논문에 오르게 되었다'는 언급만 있을 뿐 논문의 1저자라는 사실을 기재하지 않았고 논문 원문도 제출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이같은 해명에도 입시 전문가들은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자기소개서와 학교생활기록부 내용을 토대로 면접이 진행되기 때문에 면접점수가 30%정도 차지하는 전형에서는 어느정도 영향력을" 

하지만 입시 자료 보관 기한인 5년이 지나 당시 자료는 모두 폐기된 상태여서 정확한 진상 규명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입시부정 의혹 논란이 확산되면서 고려대 학생들은 모레 조 후보자 딸의 학위 취소를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TV조선 홍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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