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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역대급 시즌' 김광현, 무르익는 메이저리그 꿈

등록 2019.08.21 21:44 / 수정 2019.08.2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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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류현진과 함께 국내 좌완 원투펀치를 이뤘던 SK 투수 김광현이 역대 최고 시즌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 기세라면 한차례 실패한 바 있는 메이저리그 진출도 가능해보입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날카롭게 꺾이는 전매특허 슬라이더와 시속 150㎞를 넘나드는 위력적인 직구까지. 김광현은 탈삼진 7개를 곁들이며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15승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다승 부문 공동 2위, 평균자책점은 2.34로 리그 3위에 올라 국내 투수 중 가장 뛰어난 성적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역대 최고 시즌을 보냈던 2010년 17승과 평균자책점 2.37을 무난히 뛰어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메이저리그도 김광현의 활약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어제 롯데전에서는 6개 구단 스카우트가 김광현을 지켜봤습니다. 김광현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빅리그 진출을 밝힌 적은 없지만, 의지는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작년 팔꿈치 수술을 받아 1년을 쉬었던 만큼 어깨와 팔이 건강하고, 올해 투심과 커브를 장착해 구종 다변화도 꾀했습니다. 특히 지난해까지 팀 동료로 있었던 메릴 켈리가 애리조나에 입단해 시즌 10승을 앞두고 있어 자극제가 됐습니다.

김광현은 앞서 2014년, 포스팅 제도를 통해 샌디에이고의 200만 달러 제안을 받았지만, 보직 문제로 진출이 틀어진 바 있습니다.

한국시리즈 2연패와 개인 최고 시즌을 바라보는 김광현, '빅리그 진출'이라는 더 큰 목표를 향해가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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