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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국대 "모든 의혹이 대상" 조사 착수...조사는 장기화 될 듯

등록 2019.08.22 21:15 / 수정 2019.08.2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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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여러 의혹이 나오고 있는데 논문이 과연 적절하게 쓰여진 것인지 연구 윤리는 제대로 지킨 것인지, 단국 대학교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그러나 보통 이런 경우 본 조사가 끝날 때까지는 석달 정도가 걸린다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논문이 실린 대한병리학회는 책임자인 장모 교수에게 2주안에 모든 의혹을 해명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형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학 관계자들이 줄지어 회의실로 들어가고, 곧이어 회의실 문이 굳게 닫힙니다. 단국대학교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딸 조 모 씨가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논문을 놓고 연구윤리위원회가 열렸습니다.

10시 반 시작된 회의는 당초 오전 중으로 마무리될 예정이었지만 오후 1시를 넘겨 끝났습니다. 회의결과 예비조사 착수가 결정됐습니다.

강내원 / 단국대학교 연구윤리위원회 위원장
"언론에서 보도된 소위 의혹에 대해서는 전부 다 연구윤리위원회에서 조사할 수 있는 범위는 다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본조사에만 최소 3개월이 걸리고, 논문이 발표된 지 10년이 넘어 보관기한 5년을 넘긴 자료 확보에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당시 논문 참여 연구원들의 소재 파악도 쉽지 않습니다.

대학 관계자
"외부로 다 나갔는데 어디로 갔는지 현재로는 저희도 알 수가 없죠. 경찰서에서 미제사건 수사하는 거나 똑같은 거에요."

외부인인 조국 후보자의 딸이 출석을 미루거나 거부하면 기간은 더 늦어질 수 있습니다.

대학 관계자
"요청은 하지만 강제할 수 없으니까 외부인이 출석 안하게 되면 그 진위여부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더 소요될 수도 있다는 말씀이죠."

아무리 서둘러도 공식 조사 결과가 나오는 시점은 가늠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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