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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대에 '조국 비판' 전단지 살포…23일 대학생들 촛불집회

등록 2019.08.22 21:27 / 수정 2019.08.2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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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려대에 이어 서울대 학생들도 내일 촛불집회를 열기로 한 가운데, 부산대 생 사이에서도 촛불집회를 개최하자는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어젯밤 서울대학교 학내에서는 조 후보자를 비판하는 전단이 뿌려졌습니다.

윤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얼굴을 가린 남성들이 기둥에 벽보를 붙입니다. 어젯밤 11시쯤 '전대협’을 자칭하는 보수 단체 회원들이 서울대 곳곳에 전단지를 뿌렸습니다. 조국 후보자를 비판하는 내용입니다.

전대협 관계자
"내로남불적인 행위가, 국민을 기만하는 모습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어서 그 모습들을 모교 학생들도 반드시 알아야 된다고 생각해서…."

일반 학생들의 반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 딸의 입시 부정 의혹이 확산하면서 상대적 박탈감이 심해졌습니다.

특히 성적이나 집안 사정과 무관하게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동문회 장학금을 받은 점도 공분을 더욱 키웠습니다.

김다민 / 서울대학교 부총학생회장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돌아갔어야 할 장학금이 대학원을 다니실 때 2번이나 수혜를 하셨다는 점."

고려대에 이어 서울대 학생들도 조 후보자의 퇴출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집회는 내일 저녁 이곳 도서관 앞 광장에서 열립니다. 아크로라고 불리는 곳인데 조 후보자의 대학 시절 학생운동의 중심지였던 장소입니다.

학생들은 과거 조 후보자가 "모두가 개천의 용이 될 필요는 없다"며 붕어와 개구리를 언급한 것에 빗대 붕어 탈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의 딸이 다니고 있는 의전원이 소속된 부산대학교 학생들도 대자보를 준비하며 촛불집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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