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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황교안 "지소미아 파기로 김정은 만세 부를 것"

등록 2019.08.2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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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오른쪽)와 나경원 원내대표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3일 "우리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에 북한의 김정은은 만세를 부르고, 중국과 러시아는 축배를 들며 반길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안보연석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이 정말 국익을 생각한다면 지소미아가 아니라 9·19 남북군사합의를 파기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이어 "앞으로 대한민국에 대한 불신은 더욱 커지고, 미국의 외교적 압박 수위도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일각에서는 주한미군 철수까지 걱정한다고 하는데 한미동맹에 영향이 없다는 이 정권의 주장은 국민을 속이려는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이 자리에서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반발이 꽤나 무서운가 보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꼼수를 쓴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날을 세웠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지소미아 파기 선언의 배경은 다 짐작할 수 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대법원 선고 기일을 정한 것은 물론, 국회 내 패스트트랙 폭거 시도까지 모두 궁지에 몰린 이 정부의 기획 작품”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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