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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지구의 허파' 아마존 화재, 우주에서도 보여 …전세계 우려

등록 2019.08.23 15:12 / 수정 2019.08.2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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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위성사진 / REUTERS

'지구의 허파' 아마존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하자 국제사회 전반으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아마존은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구 기후 위기의 한가운데서, 산소와 생물다양성의 주요 원천에 더 심한 손상을 감당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아마존 화재가 국제 문제라고 규정하면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차원에서 긴급히 논의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에 "정말로, 우리 집이 불타고 있다. 지구 산소의 20%를 생산하는 허파인 아마존 열대우림에 불이 났다"며 시급성을 표현했다.

브라질 환경장관을 지낸 마리나 시우바 전 상원의원은 이날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나는 현 상황을 반(反)국토 범죄, 반인륜 범죄로 여긴다"고 밝혔다.

환경단체 등 비영리기구는 열대우림보다 개발을 앞세우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정부도 산불 확산에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아마존 열대우림의 60%가 분포한 포함한 브라질에서 올해 보고된 산불은 작년 같은 기간에 견줘 84%나 급증했다.

아마존 밀림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이 번지면서 퍼져나간 연기를 우주에서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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